14일 오전 9시부터 온라인·방문 신청 접수
대구시가 지역에서 생활하는 다른 지역 출신 대학생을 위한 정착지원금 접수를 시작한다.
대학생 정착지원금 지원 사업은 다른 지역 출신 대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대구시민으로서 소속감을 높이며, 각종 청년정책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전입일 기준 1년 전부터 다른 시‧도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다가 올해 1월 1일 이후 대구시로 전입한 대구지역 대학교 재학생 1만 명이다. 대학생과 휴학생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금액은 1회 20만원씩 6개월마다 총 4회 최대 80만원까지이며, 1차 지원금은 신청 다음달 20일쯤 지급된다. 전입유지 및 재학 조건이 충족되면 별도 신청 절차 없이 6개월마다 20만원씩 총 4회 지급된다.
정착지원금은 지역화폐인 대구행복페이로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대구시는 내다봤다.
14일 오전 9시부터 신청할 수 있고, 대구시 민원공모홈서비스에서 온라인 신청하거나,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재학증명서와 신분증(온라인 신청시 본인인증을 위한 본인명의 휴대폰), 대구행복페이 카드 등을 구비해 신청할 수 있고, 기타 모집요건 및 신청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대구시는 정착지원금을 신청한 참여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사후관리에 나선다. 매달 청년(대학생)대상 일자리, 주거, 문화 등 대구 생활에 유익한 정보를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지역기업 탐방 등 맞춤형 지역정착 프로그램도 개발·운영해 대구의 정주여건을 알리고, 체험 기회를 갖도록 해 지역 정착 기반을 마련해 나간다.
대구 지역 대학 신입생 중 절반 이상이 타지 출신으로, 매년 1만 여 명의 청년들이 대학 진학을 이유로 대구로 들어온다.
하지만 미전입 학생이 많아 지역에서 생활하면서도 대구시민으로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청년(대학생) 대상 사업에서 소외되는 등 충분한 정책적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사업으로 유학생들의 안정적인 학업 생활을 지원하고, 대구시가 추진하는 다양한 정책적 혜택을 골고루 누릴 수 있도록 해나가겠다. 부모와 떨어져 대구에서 생활하는 유학생들의 어려움을 보듬어, 지역의 미래를 책임질 대구시민으로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보살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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