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출구조사 다소 의외" VS 이낙연 "걱정보다 접전, 크게 고무"

입력 2022-03-09 20:16:03 수정 2022-03-09 20:42:46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권영세 선대본부장 등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제20대 대선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권영세 선대본부장 등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제20대 대선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과 송영길 대표, 추미애 명예선대위원장 등 당 지도부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개표 상황실에서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과 송영길 대표, 추미애 명예선대위원장 등 당 지도부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개표 상황실에서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9일 오후 7시 30분 발표된 제20대 대통령선거 출구조사 결과를 받아든 여야는 저마다 다른 반응을 보였다.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48.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7.8%로 나타났다. 두 후보간의 격차는 단 0.6%포인트 차이에 불과했다.

승리를 장담하고 있던 국민의힘은 출구조사 결과에 대해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다.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은 "저희 생각보다 좀 작은 차이 아닌가 다소 의외"라며 "조금이라도 이긴 것으로 나와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결국은 개표를 통해 결과가 실제로 확인될 때까지 겸허한 마음으로 기다려보는 수 밖에 없을 것 같다"고 답했다.

반면 초박빙의 결과를 받아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원장은 "크게 고무됐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위원장은 "저희가 걱정했던 것보다 더 접전으로 나와서 새벽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개표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