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오후 6시, 26만3523명 확진…대선 하루 앞두고 최다치 경신

입력 2022-03-08 18:23:12 수정 2022-03-08 19:01:49

8일 오후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대구 중구 서문시장 유세에 지지자들이 운집한 모습.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8일 오후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대구 중구 서문시장 유세에 지지자들이 운집한 모습.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제20대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둔 8일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26만명이 넘는 동시간대 최다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26만3천523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대 집계치인 17만6천86명보다 8만7천437명 많은 수치다. 오후 6시 기준으로 26만명대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처음이다. 종전 동시간대 최다치는 지난 3일 21만1천49명이었다.

이번주 초반에는 그 전 주말 검사 건수가 감소한 영향으로 확진자 수도 줄지만, 주 중반으로 가면서 검사 건수가 회복돼 확진자도 급증하는 양상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대선 당일인 9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더 늘어 역대 최다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하루 최다 신규확진자 수 기록은 지난 4일 발표된 26만6천847명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8일 오후 인천 계양구 계산역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8일 오후 인천 계양구 계산역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오후 6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14만4천970명(55.0%), 비수도권에서 11만8천553명(45.0%)이 나왔다.

시도별 확진자 수는 경기(6만9천934명) 확진자가 7만명에 육박했고 서울(6만4천534명)에서도 처음으로 이 시간대 6만명대 확진자가 나오는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거세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2만50명)이 2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며 가장 많았다. 이어, 경남(1만6천506명), 경북(1만1천336명), 대구(1만1천186명)도 1만명이 넘었다.

이 밖에 인천 1만502명, 충남 8천10명, 대전 7천719명, 광주 7천128명, 강원 7천13명, 울산 6천635명, 전남 6천151명, 충북 6천33명, 전북 5천830명, 제주 2천763명, 세종 2천193명을 기록했다.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 지배종으로 자리 잡은 이후 신규 확진자도 가파르게 증가하는 상황이다. 지난 2일부터 1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21만9천227명→19만8천800명→26만6천847명→25만4천327명→24만3천623명→21만716명→20만2천721명으로 하루 평균 22만8천3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