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리 지음/ 특별한서재 펴냄
로봇이 인간의 역할을 대신하는 미래. 인간들에게도 로봇들에게도 사랑받지 못하는 중뿔난 괴짜 '로봇-5089'는 한 가지 난제에 부딪혔다. 로봇에게 금기시되는 예술을 꿈꾼 대가로 자발적 리셋을 택하거나, 파기될 처지에 놓인 것이다. 그러나 로봇-5089는 스스로에게 '팬이'라는 이름을 붙이며 리셋을 거부한다.
'워리'는 학교폭력을 당해 마음의 문을 닫게 된 열 살 소년으로, 자신을 로봇이라고 주장한다. 끈질긴 요구로 로봇 심리학자 '수젼'과 만난 워리는 "리셋해달라"고 요구한다.
이 책은 자신을 찾기 위해 예술을 선택한 로봇과 자신을 잊기 위해 로봇이 되길 선택한 소년의 우정과 성장 스토리를 담고 있다. 제10회 푸른문학상을 수상한 김영리 작가의 신작이다. 222쪽, 1만2천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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