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 1호 의상자 선정

입력 2022-03-03 16:00:38

뒤집힌 어선 선원 구한 우소춘 씨

경북 울진군 1호 의상자로 지정된 우소춘(왼쪽) 씨. 울진군 제공
경북 울진군 1호 의상자로 지정된 우소춘(왼쪽) 씨. 울진군 제공

경북 울진군은 평해읍의 우소춘(61) 씨가 보건복지부로부터 2022년 제1차 의사상자심사위원회를 통해 의상자 인정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우 씨는 지난해 10월 19일 독도 인근 해상에서 전복된 후포선적 어선의 선원을 구조해 해경에 인계하던 중, 끊어진 훗줄에 부딪쳐 안면 부위를 다쳐 오른쪽 눈 실명과 광대뼈 골절 등의 부상을 입었다.

울진군은 우 씨에 대한 의상자 지정을 신청했으며 보건복지부의 심의를 통해 '울진군 1호' 의상자로 지정됐다,

의상자 지정에 따라 우 씨는 정부의 보상금과 경북도의 특별지원금을 비롯해 울진군에서 별도로 지급하는 특별 위로금을 받게 된다.

전찬걸 울진군수는 "살신성인의 자세로 소중한 인명을 구한 점은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큰 표상이며, 앞으로 의상자 예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