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3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단일화 선언을 한 뒤 중앙선관위에 후보직 사퇴서를 제출했다.
국민의당은 언론 공지를 통해 "안 후보가 오후 12시 30분 중앙선관위에 후보직 사퇴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오는 4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사전투표에서 유권자들이 받는 투표용지에는 안 후보 비고란에 '사퇴'가 표시된다. 다만 9일 본투표일에 받게되는 투표용지에는 사퇴가 표기되지 않고 투표소에 안내문으로 사퇴 후보를 알리게 된다.
앞서 이날 오전 8시쯤 안 후보는 윤 후보와 국회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윤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대선 후보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두 후보는 "저희 두 사람은 오늘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시작으로서의 정권교체, 즉 '더 좋은 정권교체'를 위해 뜻을 모으기로 했다"며 단일화를 선언했다.
이들은 "오늘 단일화 선언으로 완벽한 정권교체가 실현될 것임을 추호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메꾸어주며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고, 상호보완적으로 유능하고 준비된 행정부를 통해 반드시 성공한 정권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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