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호 구미시장 후보 예정자…구미발전 역행하는 KTX 구미산단역 공약 철회하라
더불어민주당…이재명 대선 후보 공약에 명시
KTX 구미산단역 신설을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간 논쟁이 다시 점화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 출마 후보 예정자(이하 김 예정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해 "구미발전에 역행하는 KTX 구미산단역 유치 공약을 당장 철회하라"고 2일 주장했다.
김 예정자는 "KTX 구미산단역을 유치하겠다는 것은 칠곡군 약목에다가 KTX역사를 짓겠다는 것"이라며 "구미현실에 맞지 않는 포퓰리즘 공약"이라고 받아쳤다.
또 김 예정자는 "이재명 후보의 공약에서 KTX 역사 신축에 국비지원이라는 내용이 없다"며 "구미시의 예산을 들여 칠곡군 약목에 KTX 역사를 짓는 것에 대해 구미 시민들이 동의하지 않을 것이며, 구미의 인구유출이 심각해 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김 예정자는 "KTX 구미산단역은 이미 중앙부처에서 여러 검증을 통해 수용곤란으로 사실상 거부의사를 밝힌 사업"이라며 "현실에 맞지 않는 공약을 대통령 선거에 악용하는 것에 시민들은 속지 말아야 하며, 진정 구미발전에 저해요인으로 작용할 것임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예정자는 "거제~김천간 남부내륙철도가 확정되면서 KTX 신선에서 경부선 김천역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KTX가 김천역을 거쳐 구미역으로 올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KTX 구미역 정차만이 구미의 구도심을 살리는 방안이며, 장기적으로는 통합신공항으로의 철도 건설의 단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김영식 의원(구미을)과 구자근 의원(구미갑)도 지난달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KTX 구미역 정차 및 구미역 신공항노선 신설로 구미역 활성화를 추진해야 한다"며 "남북내륙철도 공사 구간 중 김천분기점에서 김천역 연결공사를 우선 시행하는 방안으로 구미역 연계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추진될 전망"이라고 힘을 보탰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지난달 28일 경북 구미역 유세에서 "구미발전을 위해 KTX구미산단역 만들어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고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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