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단을 촉구하며 반전과 세계 평화의 메시지를 담아 우크라이나 국기를 점등하는 '평화의 빛' 점등 캠페인이 국내에서도 확산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27일부터 저녁 남산 서울타워와 반포동 세빛섬, 서울시청 등에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로하고 평화를 기원하는 '평화의 빛'을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페이스북 글에서 "북핵 문제와 미·중 패권 경쟁으로 언제라도 안보 위기에 처할 수 있는 우리나라 입장에서도 남의 일 같지 않다"며 "전쟁에 반대하고 평화를 기원하는 이번 '평화의 빛' 캠페인에 각계각층의 동참을 요청드린다"고 했다.
서울시는 시 주요 시설은 물론 민간 운영 시설과도 협조해 다음 달 안에 '평화의 빛'이 서울 도심 전체로 확산하도록 할 계획이다.

국민의힘 당사 건물에도 지난 28일 우크라이나 국기색인 파란색과 노란색이 조합된 평화의 빛이 밝혀졌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같은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같은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리고 "전쟁이 멈추고 일상이 회복되길"이라고 짧게 썼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서울시장 잘 뽑았다. 대통령도 서울시장처럼 국제사회의 생각과 결이 비슷하고 자유와 민주주의의 편에 선 분이 하길"이라며 "국민의힘은 합니다. 평화를 위해 윤석열"이라고 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1일부터 서울 압구정동 명품관과 대전 타임월드 외관에 우크라이나 국기를 상징하는 불빛을 송출한다.
갤러리아는 이들 백화점 외벽에 미디어아트를 활용해 우크라이나 국기 색인 파란색과 노란색으로 물든 불빛을 매일 저녁 송출할 계획이다.
갤러리아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발생한 가운데 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위한 반전 메시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평화의 빛' 캠페인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뉴욕과 런던 등 전세계 랜드마크에 우크라이나 국기를 이루는 색을 조명으로 비춰 전쟁 반대와 우크라이나 국민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는 캠페인이다.
이 캠페인은 미국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과 영국 런던아이, 프랑스 에펠탑 등 세계적 명소들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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