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시민단체 "김건희 주가조작 의혹 사건 수사촉구"  

입력 2022-02-28 14:31:38 수정 2022-02-28 14:42:28

28일 대구지검 안동지청 앞에서 성명서 낭독

28일 대구지검 안동지청 앞에서는 안동시민연석회의 등 시민단체들이 집회를 열고 김건희 씨에 대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의혹에 대처하는 검찰의 무능을 규탄하고 즉각 적극적인 수사 착수를 촉구했다. 엄재진 기자
28일 대구지검 안동지청 앞에서는 안동시민연석회의 등 시민단체들이 집회를 열고 김건희 씨에 대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의혹에 대처하는 검찰의 무능을 규탄하고 즉각 적극적인 수사 착수를 촉구했다. 엄재진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의혹 수사를 촉구하는 시민사회단체들의 집회가 열렸다.

28일 대구지검 안동지청 앞에서 안동시민연석회의, 안동겨례하나, 민본사상실천연합회, 안동·예천미래시민광장 등 시민단체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안동·예천, 영주·영양·봉화·울진지역위원회는 집회를 열고 김 씨에 대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의혹에 대처하는 검찰의 무능을 규탄하고 즉각 적극적인 수사 착수를 촉구했다.

이들은 "국회에 제출된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의 공소장 범죄일람표에 의해 확인되는 사실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측 해명과 달리 김 씨 명의 계좌는 신한은행 외에 4개가 더 있고, 가장·통정매매로 보이는 주가조작 의심 거래 106번 등장한다"고 밝혔다.

또 "고가매수·물량소진·허수매수·시종가관여로 추정되는 거래는 178번이다. 나아가 김 씨가 회사 이사로 재직했던 사실도 확인됐다"며 "하지만 윤 후보 측은 김 씨의 대표거래가 전화로 이뤄졌기 때문에 시세조종에 가담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등 오락가락이다"고 덧붙였다.

28일 대구지검 안동지청 앞에서는 안동시민연석회의 등 시민단체들이 집회를 열고 김건희 씨에 대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의혹에 대처하는 검찰의 무능을 규탄하고 즉각 적극적인 수사 착수를 촉구했다. 엄재진 기자
28일 대구지검 안동지청 앞에서는 안동시민연석회의 등 시민단체들이 집회를 열고 김건희 씨에 대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의혹에 대처하는 검찰의 무능을 규탄하고 즉각 적극적인 수사 착수를 촉구했다. 엄재진 기자

이들은 "윤 후보의 오락가락하는 해명과 김 씨의 주가 조작 연루를 의심하게 하는 추가 정황들이 백일하에 드러났다. 그럼에도 검찰은 피의자 김건희 씨에 대해 소환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 단체는 "검찰 출신의 유력한 대선 후보의 눈치를 보는 것인가? 무엇보다 공정해야 할 검찰권 행사가 여전히 선별적이고 선택적인 기소를 하는 폐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의심을 떨칠 수가 없다"고 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김 씨가 소환에 응하지 않는다면 즉각 구속영장 청구 ▷피의자에 대한 소환조차 하지 못하는 검찰의 무능함 규탄 ▷한 사람의 범죄가 국가적 불행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적극적인 수사 촉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