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세 후 분양 선택 '문경 금호어울림' 잔여가구 예약 중

입력 2022-02-28 12:28:46

1억원대 보증금으로 10년 장기임대 후 분양여부 선택.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 가능

문경 금호어울림 민간 임대아파트 조감도.
문경 금호어울림 민간 임대아파트 조감도.

먼저 살아보고 분양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민간 임대아파트가 경북 문경에서 사업승인을 받고 3월 말 본격 착공된다.

안정적 장기 전세·월세 거주가 가능한 동시에 분양전환 시 수익도 기대 할 수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금호건설과 나무산업개발이 짓는 임대 아파트 '금호어울림'은 문경시 신기동 (구)쌍용양회공장 앞, 지하 2층 지상 20층, 319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59㎡ 51가구, 74㎡ 39가구, 84㎡ 229가구다.

아파트단지에는 입주민을 위한 피트니스, 북카페, 어린이집, 노인정, 각종 주민운동시설, 커뮤니티광장, 퍼팅그린장, 산책로 등 최고의 주거 환경을 갖출 예정이다.

분양전환형 아파트는 임대료를 내고 일정 기간 동안 살아본 다음, 임차인에게 주택 매입 우선권을 주는 방식이다.

계약 기간이 끝나는 시점에 집을 매입할지, 아니면 계약금을 돌려받고 나갈지를 결정한다. 만약 임차인이 매입을 원하지 않으면 주택 사업자는 이를 시세대로 팔거나 다시 임대 놓을 수 있다.

공공임대아파트와 달리 청약통장이 없거나 주택이 있어도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현재 선착순 예약 중이다.

2024년 준공 예정인 문경 금호어울림은 1억원대 보증금으로 최대 10년 장기 임대조건이다. 임대료 상승은 연 5% 제한이다.

아파트 바로옆 쌍용양회 문경공장 일대는 실내종합촬영스튜디오, 국립산업과학체험관, 근대화산업유산파크도 조성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