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전격적으로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 침공 이유를 공식석상에서 처음으로 밝혔다.
일단 현재 여러 보도에서 한결 같이 쓰고 있는 '침공'이라는 표현이 아닌 '군사작전'이라는 표현을 썼다.
▶인테르팍스 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내 군사작전이 진행되는 도중,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가진 자국 주요 기업인들과 면담 자리에서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언급했다.
그는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군사작전)은 불가피한 조치였다. 우리에겐 달리 행동할 여지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러시아에는 달리 어찌 대응할 수 없는 안보 위협이 가해졌다"고 이유를 들면서 문제 해결을 위한 여러 시도가 효과를 내지 못하면서 군사작전을 개시할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서방 국가들을 중심으로 한 경제 중심 제재가 잇따라 발표되고 있는 것을 두고는 "이미 대비해왔다"면서 "러시아는 국제 경제 시스템의 한 부분으로 남아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그는 "우리의 파트너들이 우리를 국제 경제 시스템에서 밀어내려 해선 안된다"고 밝혔는데, 이는 러시아에 천연가스 등 에너지와 원자재 등 각종 자원을 의존하는 서방 국가들이 러시아를 쉽게 제재할 수 없을 것이라는 자신감 표현 내지는 경고를 던진 맥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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