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신규확진 '7만명대' 급증…오후 6시까지 7만1천915명

입력 2022-02-15 18:31:13 수정 2022-02-15 19:08:05

10일 오전 동대문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속항원 검사를 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5만4천122명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10일 오전 동대문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속항원 검사를 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5만4천122명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15일 오후 6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7만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 하루동안 나온 신규 확진자 5만여 명을 이미 훌쩍 넘긴 수치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7만1천91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종전 동시간대 최다치인 전날의 4만8천635명에서 2만3천280명이나 급증한 것이다. 동시간대 기준으로 1주 전인 지난 8일 집계치(2만8천880명)의 2.5배, 2주 전인 지난 1일 집계치(1만1천675명)의 6.2배에 달한다.

심지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인 5만7천177명보다도 1만4천738명 많다.

지난 10일부터 엿새 동안 신규 확진자 수는 5만명대를 유지했다. 하지만 주말 검사 건수 감소로 주춤했던 확진자 규모가 주중으로 접어들면서 다시 증가하자 6만명대를 건너 뛰고 7만명대로 직행했다.

정부는 이달 말 신규 확진자 수가 13만∼17만명 이상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자정까지 집계해 16일 발표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4만1천783명(58.1%), 비수도권에서 3만132명(41.9%) 발생했다.

시도별로는 경기 2만634명, 서울 1만7천391명으로 두 지역에서만 이미 각각 2만명 안팎이 확진됐다.

다른 시도에서도 ▷경남 3천863명 ▷인천 3천758명 ▷대구 3천571명 ▷부산 3천124명 ▷충남 2천852명 ▷경북 2천765명 ▷대전 2천444명 ▷광주 2천285명 ▷충북 1천862명 ▷울산 1천760명 ▷강원 1천620명 ▷전남 1천317명 ▷전북 1천103명 ▷제주 938명 ▷세종 628명 등 종전 최다치를 잇따라 뛰어넘었다.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 우세종으로 자리 잡은 이후 신규 확진자 규모는 꾸준히 대폭 증가하고 있다.

지난 9일부터 1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수는 4만9천550명→5만4천121명→5만3천920명→5만4천939명→5만6천431명→5만4천619명→5만7천177명으로 하루 평균 약 5만4천394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는 24만5천940명이다.

신규 재택치료자는 5만6천719명이며, 이 가운데 건강 모니터링 대상인 60세 이상 등 집중관리군은 6천929명, 일반관리군은 4만9천79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