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감소 막을 최선책은 ‘청년’…창업·주거 등 맞춤 지원 나서
청년마을 조성 순항중… 스마트혁신밸리 조성 통해 청년 스마트농부 육성
경북 상주시는 올해 청년들이 역량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일자리(취업·창업), 보금자리(주거 공간), 놀자리(문화·예술) 등 다양한 청년특화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여러 분야의 특화사업이 동시에 진행돼 청년유입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정부의 상주 청년마을 조성 순항 중
상주시는 청년들이 지역에 머물며 일하고 창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청년마을을 조성하고 있다.
상주지역 정착에 성공한 청년협동조합 '이인삼각'(청년 13명 구성)은 도시청년들의 시골 창업 성공 모델로 평가받아 지난해 국비 5억원이 지원되는 행정안전부의 청년마을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인삼각의 성공사례는 '시골에 청년 창업 아이템이 더 많을 수 있다'는 인식 전환을 가져왔고 상주시는 이들과 함께 청년마을을 꾸려갈 청년모집과 지원활동을 하고 있다.
상주에서 창업을 원하면 적응과 정착의 컨설팅을 해주고 장기적으로 창업까지 지원한다는 게 골자다.
이와함께 '도시청년 시골파견제'와 '월급받는 청년농부제'는 청년 정착의 촉매 역할을 한다.
특히, 상주시는 1천42억원(국비 150억원)을 투입, 왕산역사공원을 중심으로 청년창업시설을 조성하고 공원 등 기반시설도 정비한다.

◆전국 최고 청년 스마트팜 농부 양성
상주시는 지난해 연말 경북 유일의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사벌국면 일원에 준공해 운영 중이다.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현재 만 19세에서 39세까지 44명의 청년들이 입주해 딸기, 토마토 등 4개 품목을 연구 재배해 수익도 창출하고 있다.
상주시는 스마트 농업 분야에 대한민국 최고의 청년 엘리트 농부 양성을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북 유일 청년보금자리 임대주택 건립
상주시는 전국 4곳 가운데 경북에서 유일하게 39세 미만 청년층만 입주할 수 있는 농촌청년 보금자리 임대주택을 건립하고 있다.
80억원(국비 40억원)을 투입해 사벌국면 스마트팜 혁신밸리 지구 내 일원에 임대주택 28호를 조성, 5월 입주를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진행 중이다.
입주 대상은 만 18~39세 이하 청년 세대주다.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하는 복층형 단독주택(전용 73㎡) 8호 ▷3명 이상의 팀 및 가정을 대상으로 하는 복층형 단독주택(전용 78㎡) 8호 ▷1인 세대주를 대상으로 하는 공유주택(전용 15~16㎡) 12호로 구성돼 있다.
월 임대료는 8만~24만원 수준으로 저렴하다. 이달 14일 현재 16가구가 계약을 완료했고 이중 9가구가 외지에서 온 청년들이다.

◆청년 전용공간인 청년센터 '들락날락' 운영
상주시는 청년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청년 전용공간인 청년센터 '들락날락'도 운영하고 있다.
상주시가 성하동 옛 귀빈장 3층 건물을 리모델링한 '들락날락'은 휴게·공유 공간(회의실, 공방), 상담실, 사무 공간 등으로 이뤄진 청년활동 공간이다.
모임이나 각종 행사를 진행할 수 있으며 취업·주거·생활 등 공통의 관심사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복룡동 일원 5천922㎡ 부지에 사업비 174억원을 들여 착공하는 경북 최초의 만화 특화 도서관도 청년 소통공간으로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전국에서 모인 우수한 인재들이 상주를 찾아오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일자리는 물론 주거와 문화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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