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격파한 팀킴 '2승 1패'…13일 '3패' 중국 잡으러 간다

입력 2022-02-12 12:40:44 수정 2022-02-12 13:27:48

11일 오후 중국 베이징 국립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단체전 한국과 영국의 경기에서 한국 팀킴이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연합뉴스
11일 오후 중국 베이징 국립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단체전 한국과 영국의 경기에서 한국 팀킴이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 '팀킴'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예선전에서 영국에 이어 러시아올림픽위원회를 격파하며 2연승을 거뒀다. 오는 13일 중국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컬링 여자 4인조 국가대표 팀 킴(김은정·김경애·김초희·김선영·김영미)은 12일 중국 베이징의 국립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베이징 올림픽 컬링 여자 풀리그 3차전에서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를 상대로 9-5 승리를 거뒀다.

팀킴은 이날 2엔드까지 ROC에 1-2로 끌려가는 듯 했으나 이내 3엔드에서 2점을 빼내 역전했고, 4엔드 1점, 5엔드 2점 등을 차곡차곡 쌓아 승리 가능성을 높였다.

캐나다와 예선 1차전에서 7-12로 졌지만, 전날 영국을 9-7로 꺾고 ROC도 격파하면서 2승 1패를 만들었다.

컬링은 10개 나라가 출전해 풀 리그를 벌여 상위 4개국이 4강 토너먼트에 오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2일 오전 기준 미국과 스위스가 3승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한국, 스웨덴, 일본이 2승 1패를 기록 중이다. ROC와 중국은 나란히 3패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팀킴은 오는 13일 오후 3시 5분(한국시간) 개최국 중국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한국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