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동 의원 사퇴하라" 군위군추진위 등 김 의원 사퇴 시위 무기한

입력 2022-02-11 17:22:07

군위군통합신공항추진위원회와 통합신공항대구시민추진단 릴레이 시위
김 의원 안동 및 예천 사무실과 국민의힘 경북도당 앞에서 시위 벌여

이분선 군위군통합신공항추진위원이 11일 국민의힘 경북도당 앞에서 김형동 국회의원 사퇴 촉구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군위군통합신공항추진위원회 제공
이분선 군위군통합신공항추진위원이 11일 국민의힘 경북도당 앞에서 김형동 국회의원 사퇴 촉구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군위군통합신공항추진위원회 제공

국회 2월 임시회에서 경북 군위군의 대구 편입 입법 처리가 사실상 무산됨에 따라 입법을 반대한 김형동 국민의힘 국회의원(안동예천)에 대한 사퇴 촉구 시위가 무기한 이어질 전망이다.

군위군통합신공항추진위원회와 통합신공항대구시민추진단은 11일 김 의원 안동 및 예천 사무실과 국민의힘 경북도당 앞에서 김 의원 사퇴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지난 7일부터 이어지고 있는 릴레이 시위다.

이날 1인 시위에 나선 이분선 군위군통합신공항추진위원은 "군위의 대구 편입 없이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도 없다"며 "2020년 편입을 약속하는 공동합의문에 도장을 찍을 때는 언제고 지금에 와서 그 때는 잘 몰랐다며 발뺌하는 김형동 의원은 국회의원 자격이 없으니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두 단체는 오는 14일 국민의힘 경북도당 앞에서 대규모 시위를 열 예정이다. 지난 8, 9일에는 트럭 등 50여 대를 동원해 김 의원 안동 사무실 인근에서 차량 시위를 벌였다.

군위군통합신공항추진위 관계자는 "통합신공항 등 대구경북 미래 먹거리보다 자신의 자리와 사익이 더 중요한 김 의원은 군위군민들은 물론 500만 시도민 전체를 우롱하고 있다"며 "김 의원 사퇴 촉구 시위는 무기한"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