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대 이강호 씨 `졸업 전 국가기술자격증 30개 취득 목표`

"졸업 전까지 국가기술자격증 30개 이상을 취득하는 게 목표입니다."

구미대 기계자동차공학부 2학년에 재학 중인 이강호(24) 학생이 '국가기술자격증 왕'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9일 구미대에 따르면 이 씨는 고교 시절부터 국가기술자격증 취득에 나서 지금까지 19개를 취득했다.

그는 지난해 늦깎이 대학생으로 입학해 건설기계정비기능사, 자동차보수도장기능사, 자동차차체수리기능사, 용접기능사, 공유압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미 중학생 때부터 기계와 자동차 분야에 관심을 두고 관련 서적을 탐독했다.

김천생명과학고 산업기계전공에 진학한 그는 각종 자격증 취득에 도전했다. 고교 1학년 때 지게차, 굴착기, 로더, 불도저 운전기능사와 유통관리사 자격증을 땄다. 다음 해에는 천공기운전기능사, 롤러운전기능사, 농기계운전기능사 등을 취득했다.

결국 고교 졸업 전까지 도로교통안전관리자 관련 등을 더해 국가기술자격증 12개와 공인자격증 4개를 보유했다. 또 군에 입대해서는 자동차정비기능사, 자동차정비산업기사를 취득했다.

졸업반인 그는 올해 기능사 자격증 14개와 산업기사 자격증 10개를 추가로 취득하기 위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학업에도 소홀하지 않아 1학년 전공 13개 과목 모두 평점 4.5(A+)점을 받았다. 전체 평균 점수는 98.31점이다.

이 씨가 노력하는 모습을 본 학우 2명도 그를 따라 자격증 취득에 나섰다. 최근에는 겨울방학 동안 근로장학을 신청해 학과 일을 도우며 학업을 병행하고 있다.

이강호 씨는 "기계·자동차 분야에 취업해 훌륭한 자동차정비기능장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구미대 이강호 씨 "졸업 전 국가기술자격증 30개 취득 목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