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막 올라…5선발진, 외야수, 이학주가 빠진 유격수 포함 내야진까지 주전 경쟁 불꽃 튈 듯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본격적인 담금질을 시작하는 삼성라이온즈의 스프링캠프는 포지션별 오디션장이 될 전망이다.
삼성은 3일부터 1군과 퓨처스로 나눠 경산볼파크,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2 스프링캠프 훈련을 시작한다.
1군 캠프에는 총 43명이 이름을 올렸으며 기존 선수들을 비롯해 신인 선수 중 1차 지명 내야수 이재현, 2차 1라운드에 뽑힌 내야수 김영웅, 2라운드 외야수 김재혁이 자리했다. 박해민의 보상 선수 포수 김재성, 심창민과 트레이드된 포수 김태군도 포함됐다.
앞서 스토브리그에서 삼성 선수단은 많은 변화가 있었다. 중견수이자 국가대표 리드오프 박해민이 LG로 이적했고, 유격수 이학주도 롯데로 트레이드됐다. 불펜 핵심 자원 심창민도 NC로 떠났고, 좌완 선발 최채흥과 불펜에서 활약했던 최지광까지 군에 입대했다.
마운드와 타석에서 기존 주전 선수들의 공백이 불가피한 만큼 스프링캠프에서 삼성은 새로운 주전 찾기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먼저 입대한 최채흥을 대신한 5선발을 두고 투수 간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과 새 외인 투수 앨버트 수아레즈, 좌완 백정현과 우완 정통파 원태인으로 이어지는 4선발진은 거의 확실시되는 상황.
선발 자리에는 작년 시즌 두각을 나타낸 이재희나 이승민, 허윤동이 있고 부상 및 수술 재활을 통해 복귀한 양창섭이나 황동재 등도 유력 후보다. 불펜진에는 최충연이 돌아온다. 이학주와 트레이드된 사이드암 최하늘 역시 불펜진에 한 자리를 노리고 있다.
박해민을 대신할 중견수 경쟁도 뜨겁다. 주전 외야수였던 김헌곤이나 박승규, 김성윤 등이 물망에 올라 있다. 주로 좌익수로 뛰었던 김헌곤이 중견수로 이동하면 김동엽과 피렐라 등 주전 거포들이 좌익수로 배치되는 만큼 팀 전력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이학주가 떠난 유격수를 포함해 내야진 역시 새인물로 채워질 전망이다. 유격수 경쟁에 김지찬, 강한울과 오선진, 신인 이재현, 김영웅 등이 가세할 예정이다. 주전 경쟁에 살아남는 선수들로 구성될 타순 변화도 주목된다. 리드오프에는 김상수나 김지찬 등 출루율이 높은 선수들의 거명된다.
변화는 시작됐다. 삼성의 새로운 영웅으로 떠오를 선수가 누가 될지 스프링캠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삼성은 2022시즌을 맞아 팀 캐치프레이즈인 '혼연일체(渾然一體)' 엠블럼을 새롭게 유니폼에 적용한다.
엠블럼은 유니폼 좌측 견장에 위치하며 2021시즌에 이어 더 강력한 원팀이 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엠블럼을 적용한 새로운 유니폼도 추후 판매한다. '혼연일체(渾然一體)' 엠블럼은 대팍 구장 장식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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