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 1만8천343명, 또 다시 역대 최다

입력 2022-02-01 09:32:44 수정 2022-02-01 10: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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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올림픽공원 평화의문 앞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 시민들이 줄을 서서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31일 올림픽공원 평화의문 앞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 시민들이 줄을 서서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설 연휴에도 불구하고 1일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수가 1만8천명대를 넘어서면서 역대 최다 기록을 다시 한번 갈아치웠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설 연휴 나흘째인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1만8천343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확진자는 86만4천42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전날 집계 1만7천79명(1만7천85명으로 발표된 후 정정)에 비해서는 1천264명이 늘었다. 일일 확진자가 1만8천명대를 넘어선 것은 국내에서 코로나 발생한 후 처음이다.

지난달 26일 1만3천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연이어 1만명 이상을 기록 중이다.

확진자 급증은 전파력이 델타 변이의 2~3배인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서도 지배종이 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긴 설 연휴 동안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신규 확진자가 조만간 2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확진자 급증에도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는 증가하지 않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272명으로 전날보다 5명 줄었다. 사망자는 17명 늘어 누적 6천772명이 됐다. 누적 치명률은 0.78%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만8천123명, 해외유입이 220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5천509명, 서울 4천103명, 인천 1천366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절반이 넘는 1만978명(60.6%)이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972명, 대구 954명, 경남 845명, 충남 720명, 경북 614명, 전북 583명, 광주 493명, 대전 460명, 충북 405명, 전남 402명, 강원 253명, 울산 250명, 세종 108명, 제주 86명 등 모두 7천145명(39.4%)이 확진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20명이다.

이날 0시 기준 검사 양성률은 9.3%로 전날(7.8%)보다 1.5%포인트 상승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