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인년 설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해마다 명절이면 남성들은 장거리 운전, 여성들은 음식 장만으로 인한 온갖 통증에 시달리기 마련이다.
'명절 증후군'이라고 불릴 정도의 통증과 스트레스 없이 휴일을 보낼 수 있는 스트레칭을 소개한다.

▷ 장거리 운전…1시간 마다 휴게소 들러 스트레칭으로 피로 풀어야
코로나로인해 고향을 향하는 사람들이 크게 줄기는 했지만 고향을 향한 설레는 마음은 숨길 수 없다. 도로사정이 좋아져 긴 운전시간이 크게 줄었다고 하지만 8시간 이상 도로에서 씨름을 해야한다.
장거리 운전을 하는 운전자들은 온 몸이 뻐근하다 못해 욱씬거리는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잠시 휴게소에 들러 운전석에서 일어날때는 무릎이 뻣뻣하고 허리통증이 오는 경우도 많다.
이를 막으려면 운전 중 1시간 마다 한 번 정도는 차에서 내려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단순히 허리를 돌리거나 팔을 돌리는 간단한 스트레칭과 함께 무릎을 약간 굽히고 보닛에 양손을 올려 허리를 숙이며 어깨를 풀어주는 것도 좋다.
또 한 쪽 타이어에 한 발을 올리고 뒷 다리는 편 채 몸의 무게중심을 앞 뒤로 움직이며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도 혈액순환에 큰 도움이 된다.
데이필라테스 정다영 원장은 "장거리 운전 중 잠깐의 스트레칭이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방법이 되기도 한다"며 "뻐근한 몸의 가벼운 통증을 그냥 넘길 경우 더 심한 통증으로 악화 될 수 있다"고 했다.
▷ 장시간 주방 노동…손목터널증후군
주부들에게 명절은 여전히 부담스러운 존재다.
늘 사용하던 주방과 다른 환경에서 일을 하는 것도 부담스러운데 오랜시간 허리를 구부리고 일을 하면 2~3배 정도의 하중이 허리에 가해진다.
또 무릎을 완전히 구부려 쪼그리고 앉으면 무릎 관절에 가해지는 하중이 7배 이상 증가해 무릎은 물론 고관절에도 영향을 미친다.
끊임없는 칼질으로 손목의 고통도 말할 수 없다. 이 탓에 명절이 지나고 나면 손목터널증후군을 호소하는 주부들이 크게 늘어나기도 한다.
한 정형외과 의사는 "바닥에 앉아 음식을 준비할 때는 푹신한 방석 등을 꼭 깔고 앉아서 일을 하는 것이 허리에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틈틈히 고관절 운동을 비롯한 필라테스 동작들을 따라하는 것도 관절 피로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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