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설 연휴에도 사저가 마련돼 있는 경남 양산으로 귀성하지 않고 청와대 관저에 머무른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커진 가운데 이에 대한 대응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27일 청와대가 밝혔다.
이날 브리핑을 통해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은 "문재인 대통령이 당초 양산에 귀성할 예정이었으나 계획을 취소했다"고 언론에 전했다.
청와대 측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설과 추석, 부모님 기일에 모두 업무에 집중하느라 양산을 찾지 못하고 관저에 있었다"며 "이번 설 명절에는 꼭 양산에 갈 수 있기를 바랐으나, 오미크론 폭증 우려 때문에 계획을 거둬들일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4일 김부겸 국무총리는 '설 연휴 특별방역 관련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 "이번 설에도 모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고향 방문을 자제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 설 연휴에 많은 사람이 지역 간에 활발히 이동하고 서로 만나게 된다면 타오르는 불길에 기름을 붓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며 국민들에게 설 연휴 기간 이동 자제를 부탁한 바 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도 솔선수범하는 맥락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주말 이틀과 설 연휴 사흘을 합친 모두 닷새 간의 연휴 시작 직전인 내일(28일) 방역 현장 관계자와 전화 통화를 갖고 방역당국의 대응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한편, 31일에는 문재인 대통령·김정숙 여사 내외의 설 명절 인사 동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연휴 직전인 28일에는 방역 현장 관계자와 전화통화를 하면서 대응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또 31일에는 문 대통령 부부의 설 명절 인사 동영상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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