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보다 사거 건수는 줄지만 사상자는 늘어
사고는 설 연휴 시작 전날 집중 경향
설 연휴기간 차량 통행량이 감소하면서 교통사고는 줄지만 사상자는 오히려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 대구시지부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설 연휴기간 대구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분석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동안 하루 평균 26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사고 1건 당 1.71명이 죽거나 다쳤다.
이는 대구 지역의 하루 평균 교통사고 건수 37건보다는 29.7% 줄었지만, 건당 사상자수는 1.47명으로 16.3% 많은 수치다.
이는 명절을 맞아 가족 단위로 함께 이동하는 경우가 많아 사고 발생 시 사상자 규모가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체 사고 중 음주운전 사고 비율도 연간 하루 평균인 8.4%보다 3.8%포인트 높은 12.2%에 달했다.

설 연휴 기간 교통사고는 연휴 시작 전날 집중된다는 분석도 나왔다.
27일 한국교통안전공단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설 연휴 시작 전날 대구경북에서 발생한 하루 평균 교통 사고는 96.7건, 사망자 수는 1.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설 연휴 기간 중 발생한 하루 평균 교통사고 건수(51.9건)와 사망자수(0.95명)보다 각각 1.87배, 1.89배 높은 수치다.
도로교통공단 대구시지부 관계자는 "안전한 설날 연휴를 보내려면 음주운전과 졸음운전을 피하고 전 좌석 안전벨트 착용, 안전거리 확보 등을 지켜야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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