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총동창회 '천마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연다

리그 오브 레전드·스타크래프트 다음 달 3일까지 참가 신청 받아
개교 75·총동창회 창립 70주년 지역 대표 콘텐츠 아이콘 육성

사진은 2019 영남대 e스포츠대회

영남대 총동창회(회장 정태일)가 주최하는 천마 글로벌 e스포츠 대회(가칭 'YESPO')가 2월 5일부터 19일까지 열린다. 참가 신청은 내달 3일까지 받는다. 대학 총동창회가 이런 행사를 여는 건 전국적으로 처음 있는 일이다.

영남대 총동창회는 개교 75주년, 총동창회 창립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으며 영남대 동창회원(재학생, 졸업생, 교직원, 대학원생, 외국인 유학생 등)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종목은 리그 오브 레전드, 스타크래프트 두 종목이다. 총동창회에서는 참가 예상 인원을 약 1천 명 정도로 잡고 있으나 사전 참가 열기로 볼 때 이를 넘길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학교 총동창회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YESPO'로 NFT, 메타버스를 구현해 콘텐츠 산업 발전에 기여함으로써 명문 사학 총동창회라는 자부심을 동문들에게 고취시키는 동시에 지역 내 콘텐츠 인재 양성의 단초를 제공하고, 대구가 e스포츠 산업의 허브로 나아가기 위해 이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히고 있다.

향후 영남대 총동창회는 e스포츠 대회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콘텐츠 아이콘으로 만들고 대구경북 지역이 국제 교류 허브 지역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대표적으로는 콘텐츠 비즈니스 위원회(조직)를 신설해 전임교수의 지도하에 지역 콘텐츠 인재 발굴, 총동창회 및 모교 홍보,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에 힘쓸 계획이며 성공한 선배들과 재학생 후배 간 멘토 멘티 제도를 통해 취업 활동 지원 등 재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계획하고 있다.

총동창회는 이와 관련, 국내외 e스포츠 산업에 대한 세미나도 내달 19일 영남대 총동창회관에서 연다. 기조 강연에는 이승용 젠지이스포츠 전략신사업팀 이사, 패널로는 빅픽처인터렉티브 구마태 대외협력실장, 전채성 교육사업총괄, 전국 대학 e스포츠 연합 동아리 ECCA e스포츠 팀장 정연석,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이인균 전임 등이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