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의부에 입대…김광추·김병현 선생과 함께 3인조 암살특공대로 활약
경북 구미시와 광복회 경북지부 구미시지회, 박희광 선생 기념사업회는 22일 금오산 박희광 선생 동상 앞에서 '박희광 선생 52주기 추모식'을 열었다.
박희광 선생은 1901년 구미 봉곡동에서 태어나 만주로 이주 후 18세에 대한통의부에 입대, 김광추·김병현 선생과 함께 3인조 암살특공대로 활약했다.
1924년 친일 고등계 첩자인 반역자 정갑주 일가를 몰살하고 친일파 최정규 집안을 초토화시켰으며, 금정관을 습격해 군자금을 탈취하는 과정에서 일본 경찰에 체포돼 뤼순형무소에서 19년간 옥고를 치르고 출옥했다.
1968년 3월 건국훈장 독립장을 받았으며 1970년 1월 22일 70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임봉준 광복회 구미시지회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박희광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그 뜻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박희광 선생의 살신성인 정신은 우리 후손들의 마음속에 영원히 살아 숨 쉬고 있다"며 "선생의 뜻을 가슴 깊이 새기고, 구미의 성장과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 데 시민들과 함께 힘을 모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