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올해 전기차 9천155대 지원…전년比 1.7배↑

입력 2022-01-20 11:18:23 수정 2022-01-20 21:46:46

올해 경북도내 누적 전기차량 2만대 돌파 예상

경북도 연도별 전기차량 현황. (자료 : 경북도)
경북도 연도별 전기차량 현황. (자료 : 경북도)

경북도가 올해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를 위해 지원물량을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늘리기로 했다.

20일 경북도에 따르면 2022년 경북의 전기차 지원물량은 지난해(5천431대) 보다 1.7배 증가한 9천155대다.

차종별로는 전기승용 5천244대, 전기화물 2천648대, 전기버스 63대, 전기이륜 1천200대다.

구매 보조금은 차종, 차량 가격 등에 따라 차등 지원되며 전기승용차는 최대 1천200만원, 전기화물차는 최대 2천만원, 전기이륜차는 180만원 등이다.

보급일정 등의 공고문은 시군 홈페이지 및 무공해차 통합정보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매를 희망하는 차종의 자동차 대리점(제조사)을 방문해 차량을 계약하고 계약서와 신청서 및 구비서류를 해당 시군 환경부서에 제출하면 된다.

한편, 경북도의 전기차 누적 등록대수는 2013년 민간보급이 시작된 이후 2018년까지 6년간 2천1대에 불과했으나 2021년에는 1만1천240대를 기록할 정도로 급증하고 있다. 올해는 2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경북도는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말 기준 도내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는 5천517기로 충전기 1기당 전기차 2.03대 수준이다. 경북도는 시군별 핵심 수요지 중심으로 충전기를 더욱 늘릴 방침이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온실가스 배출량과 미세먼지 배출량의 약 14%는 도로 수송부문에서 발생하고 있다. 수송부문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기고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무공해 전기차 보급을 지속해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