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으로 평생직업교육 벌여
지역민 맞춤형 평생직업교육으로 취·창업지원 후학습 활성화 실현
지난해 영남이공대에서 피부미용 특수관리 과정을 이수하고 창업한 A(60대) 씨는 "영남이공대 평생직업교육은 제2의 인생을 꿈꾸는 저에게 질 높은 삶으로 이끌어준 기회였다"며 "전문지식과 기술을 배워 창업하는 데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앞으로 교육에 참여할 학습자들에게 "젊은이뿐만 아니라 저처럼 나이가 들어 늦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인생을 바꿀 만큼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용기를 내 도전하길 권한다"고 했다.
영남이공대학교(총장 이재용)가 3년에 걸쳐 후진학 선도형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을 통해 지역민의 생애 전주기 평생직업교육에 이바지하고 있다.
2019년 교육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3유형에 지역 최초로 선정된 영남이공대는 평생직업교육 활성화를 위해 평생직업교육혁신사업단(대구지역 직업교육거점센터)을 총장 직속 기구로 설치했다. 이틀 통해 성인학습자의 평생학습·직업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공영·특성화·글로벌 기반의 자립형 평생직업교육을 목표로 ▷후학습 활성화를 위한 원격교육 체계 구축 ▷성인학습자 친화형 교육환경 구축 ▷지역 평생직업교육 거버넌스 구축 등을 추진하고, 지역민이 평생에 걸쳐 생애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첫해인 2019년 11개 과정(15개 프로그램)으로 시작한 영남이공대 평생직업교육은 매년 확대돼 지난해는 24개 과정(36개 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운영했다.

우선 대구지역 소상공인과 경력단절 여성, 장애인·다문화 가정의 취·창업역량 강화를 위한 공영형 평생직업교육이 있다. 또 영남이공대학교의 직업교육 노하우를 기반으로 미래차 등 지역 전략산업과 신수요 산업에 종사하는 재직자의 직무역량을 높이는 특성화 교육도 있다. 이 같은 교육들을 통해 지난 3년간 1천700여 명이 교육을 이수했다.
무엇보다 원격교육 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다목적 첨단 교육시설과 여가·학습 병행을 목적으로 환경을 개선했다. 또 비대면 온·오프라인 '블렌디드 강의'를 위해 자체 스튜디오를 만들어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했다. 2019~2021년 사이 25개의 온라인 강의를 만들었고, 이를 통해 300여 명의 학습자가 교육을 마쳤다.
영남이공대는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고자 산업체와 공공기관, 협회·학계 등 120여 개 기관과 평생직업교육 협약을 맺었다. 산·학·관 거버넌스를 구축해 지역사회가 요구하는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어 사업참여 대학 간 상호 학점인정 협약을 체결하는 등 학습자의 진학을 돕는 체계를 마련했다. 실제 피부미용사 국가자격증 취득과정을 이수한 한 학습자는 영남이공대 2022학년도 수시모집에 합격해 전문 교육을 계속 이어가게 됐다.
영남이공대 평생직업교육혁신사업단은 이번 사업의 3개 핵심성과지표인 '교육 과정 운영비율'과 '모집대비 참여 교육생 비율', '교육 과정 이수율' 등의 목표를 달성했다. 또 대학 자체 자율성과지표인 교육품질과 교육 성과, 거버넌스 구축, 평생교육 등에서도 성과를 얻었다. 아울러 학습자 1인당 교육비를 첫해 49만3천원에서 현재 29만7천원으로 낮췄다.
이재용 영남이공대 총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영남이공대의 평생직업교육 체계를 마련하고 대학을 혁신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코로나19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 성인 학습자들의 열정에 직업교육으로 응답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교육 성과를 지역민과 공유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평생직업교육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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