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 `전주한지조합, 신협재단에 300만원 기부… `동반성장` 가치 실현`

신협중앙회는 지난 18일 전주한지협동조합이 신협사회공헌재단에 300만원을 기부했다고 19일 밝혔다.

전주한지협동조합은 지난 2018년 신협과 전주시와 함께 '전통한지 활성화 및 지역특화산업 육성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신협 관계자는 기부금 전달식 배경에 대해 "이번 기부금은 신협의 지역특화사업 지원을 받은 전주한지협동조합이 성장해 오히려 신협에 기부금을 전달한 것"이라며 "두 기관의 동반성장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특별하다"고 설명했다.

전주한지협동조합은 전통한지 활성화를 위한 신협의 지원으로 2018년에 연 매출이 6천만원에 불과했으나 2019년에 3억원을 돌파했고, 2021년에는 약 9억원을 기록하면서 신협 지원 3년 만에 16배 이상 매출액을 올렸다.

이와 함께 신협은 한지 생활화를 위해 전주한지 생활용품 연구개발 등을 지원하기도 했다.

사회공헌사업과 전통한지를 연계하는 등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는 방식도 지원하고 있다.

또 신협은 전주한지협동조합과 함께 한지비누, 한지마스크팩, 한지호일, 명함·결재판, 방역용 KF-94 한지마스크 등의 개발을 지원했다.

천연 소재로 유해물질 없이 소각되는 한지수의 및 수맥차단 침대시트 개발도 지원했다.

아울러 취약계층 어린이 가정의 주거환경개선을 돕는 신협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인 '신협 행복한집 프로젝트'에 한지벽지·장판지를 이용해 지난 3년간 전국 200가구의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했다.

문화재청 산하 4대 궁과 종묘에 전통창호지를 제작 납품하는 등 공익적 활동도 인정받아 지난해 8월 문화재청으로부터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윤식 신협중앙회 회장은 "신협은 전주한지협동조합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한 지역특화사업 추가 발굴과 지원으로 지역 사회 속 신협의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협 "전주한지조합, 신협재단에 300만원 기부… '동반성장' 가치 실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