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태 동화주택 대표이사 "올해 경영 비전은 '변화, 안전, 환경'"

입력 2022-01-24 17:02:03 수정 2022-01-25 13:47:36

'동화 아이위시'를 프리미엄 브랜드화
골프장 등 레저사업으로 변화 토대 마련

김민태 동화주택 대표이사. 매일신문 DB
김민태 동화주택 대표이사. 매일신문 DB

"급변하는 건설 산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변화와 안전, 환경 등 3가지 키워드를 최우선 가치로 삼을 겁니다."

김민태 동화주택 대표이사는 최근 신년 경영 포부를 밝히면서 이 같은 경영 비전을 제시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우수한 분양 실적을 달성해왔지만 안주하지 않고 혁신적인 개발자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이런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했다.

동화주택은 그동안 '동화 아이위시'라는 브랜드를 앞세워 주택 2만여 가구를 공급하면서 비교적 안정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오랜 건설 노하우와 기술력으로 외관·단지 설계·평면·조경 특화 등을 적용한 '수성알파시티 동화 아이위시', '연경 동화 아이위시', '죽전 동화 아이위시'를 분양하면서 브랜드 선호도를 높였다.

올해는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하드웨어 중심의 아파트를 넘어 주거서비스 등 소프트웨어에도 집중, 상품 기획 능력을 강화한다. 또 지난해 문을 연 골프장 '칠곡 아이위시 컨트리클럽' 등 레저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 변화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한다는 전략이다.

동화주택은 올해도 다양한 분양 사업을 선보이면서 지역 주택 공급에 박차를 가한다. 이달 초 경북 포항에 펜타시티 동화 아이위시를 분양한 데 이어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 420여 가구, 경북 경산에 300여 가구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정부의 '2050 탄소 중립 프로젝트'에 호응, 환경과 사회에 책임을 다하는 경영에도 관심을 쏟는다.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관리시스템 등을 적용한 친환경 단지 조성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단지 설계 단계에서부터 녹지공간을 충분히 적용하고 에너지 절감 시스템을 도입한다.

27일 시행되는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대응책도 마련했다. 재해 예방에 필요한 인력과 예산 등 안전 보건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현장 노동자들에 대한 안전 교육을 강화하고 보호구 착용의 생활화, 안전조치 준수 등을 강조할 방침이다.

김민태 대표이사는 "수도권 등 역외 진출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동화 아이위시'가 전국 브랜드로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겠다"며 "올해는 지역 건설사를 넘어 대한민국 대표 건설기업으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