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김정숙 여사 새 공군 1호기 타고 출국 "6박8일 중동 순방"

입력 2022-01-15 17:55:16 수정 2022-01-15 18:07:14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6박 8일간의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 중동 3개국을 방문하기 위해 15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며 인사하고 있다. 이번 순방에는 새 대통령 전용기로 채택된 공군 1호기인 보잉 747-8i 기종이 순방 임무에 투입됐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6박 8일간의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 중동 3개국을 방문하기 위해 15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며 인사하고 있다. 이번 순방에는 새 대통령 전용기로 채택된 공군 1호기인 보잉 747-8i 기종이 순방 임무에 투입됐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 중동 3개국 순방을 위해 15일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6박8일 일정으로 중동 3개국을 방문한다.

에너지 공급망 안정과 우리 기업들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정상 외교가 이번 순방의 골자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우선 UAE에서 한·UAE 수소협력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하는 것을 시작으로, 셰이크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막툼 UAE 총리 겸 두바이 군주와 면담을 하고, 16일에는 두바이 엑스포 '한국의 날' 공식행사에 참석하는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이어 17일에는 무함마드 빈 자예들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가 주최하는 '아부다비 지속가능성 주간 개막식 및 자이드상 시상식'에 참석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또한 아부다비 왕세제와 정상회담을 통해 기후변화, 국방·방산, 보건의료 등 분야에서 양국 협력 심화를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는 앞서 UAE와 천궁-Ⅱ(중거리지대공미사일·M-SAM) 수출을 추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6박 8일간의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 중동 3개국을 방문하기 위해 15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6박 8일간의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 중동 3개국을 방문하기 위해 15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이어 18일부터 이틀 동안은 사우디아라비아를 공식방문한다.

사우디에서는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와 회담을 갖고 '한·사우디 스마트 혁신성장 포럼'에 참석하는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20일부터는 이집트를 공식 방문,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이집트 미래·그린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한다.

이어 22일 귀국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6박 8일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 중동 3개국 방문을 위해 신형 공군 1호기가 15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순방에는 새 대통령 전용기로 채택된 공군 1호기인 보잉 747-8i 기종이 순방 임무에 투입됐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6박 8일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 중동 3개국 방문을 위해 신형 공군 1호기가 15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순방에는 새 대통령 전용기로 채택된 공군 1호기인 보잉 747-8i 기종이 순방 임무에 투입됐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서울공항을 떠나면서 유영민 비서실장에게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우려되는 만큼 국무총리 중심으로 방역 상황을 잘 챙기라"고 지시했다.

또 서훈 국가안보실장에게는 "한반도에서 긴장 상황이 조성되지 않도록 경계를 늦추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고,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에게는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와 관련해 신속한 실종자 구조와 사고 수습 등을 지원하라"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새해 중동 3개국 순방에 투입되는 신형 공군 1호기가 15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이륙 준비를 하고 있다. 보잉747-8i 기종이며 기존 1호기 대비 항속거리 및 순항속도가 증가했고 내부 개조를 통해 회의공간 및 편의성이 증대되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새해 중동 3개국 순방에 투입되는 신형 공군 1호기가 15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이륙 준비를 하고 있다. 보잉747-8i 기종이며 기존 1호기 대비 항속거리 및 순항속도가 증가했고 내부 개조를 통해 회의공간 및 편의성이 증대되었다. 연합뉴스

한편, 이번 순방에는 신형 공군 1호기가 처음 투입돼 국민들의 눈길이 향했다.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는 기존 보잉 747-400 기종에서 보잉 747-8i로 교체됐다.

11년 만의 교체이다.

새 대통령 전용기는 기존 기체 대비 길이는 약 5.58m, 무게는 약 59t 늘었다. 또한 신형 엔진을 장착해 순항 속도와 최대 운항거리가 증가했다.

이 기체는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 전용기 역할을 하게 된다. 즉, 문재인 대통령은 임기 말에 잠깐 사용하고, 다음 20대 대통령이 임기 내내 타게 되는 것이다.

정부는 대한항공과 5년 단위 임차계약을 체결, 3천2억9천만원정도에 전용기 기체와 조종사, 정비사, 승무원 등 인력을 함께 제공받는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6박 8일간의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 중동 3개국을 방문하기 위해 15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 새로운 공군 1호기에 탑승전 기념촬영을하고 있다. 왼쪽은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인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이번 순방에는 새 대통령 전용기로 채택된 공군 1호기인 보잉 747-8i 기종이 순방 임무에 투입됐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6박 8일간의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 중동 3개국을 방문하기 위해 15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 새로운 공군 1호기에 탑승전 기념촬영을하고 있다. 왼쪽은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인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이번 순방에는 새 대통령 전용기로 채택된 공군 1호기인 보잉 747-8i 기종이 순방 임무에 투입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