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민 비서실장 빈소 조문…문대통령 위로 메시지 전해
문재인 대통령은 경기 평택의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3명의 소방관에 대해 "투철한 책임감과 용기로 화마와 마지막까지 맞서다 순직한 세 분 소방관의 명복을 빈다"고 위로를 전했다.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평택시 제일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를 조문한 뒤 문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갑자기 슬픔에 잠긴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고 유 실장이 전했다.
유 실장은 "유사한 사고가 계속 벌어지고 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정부가 잘 논의해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전날에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최전선에서 몸을 사리지 않고 헌신적인 구조 활동을 벌이다 순직하신 세 분의 소식에 가슴이 멘다"며 고인들의 명복을 빌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11시 46분쯤 평택시 청북읍 한 냉동창고 신축공사장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진화 과정에서 화재가 재확산하며 고립된 소방관 3명이 연락이 두절됐다.
당국은 진화작업과 함께 수색에 나섰지만 이들은 모두 화재현장 2층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순직한 소방관 3명은 팀장 이형석 소방위(51), 박수동 소방교(32), 조우찬 소방사(26)로, 이들은 송탄소방서 119구조대 3팀에서 함께 근무했다.
순직 소방관 3명에게는 1계급 특진과 옥조근정훈장이 추서되고, 유해는 대전시 유성구 소재 국립 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이 사고 6개월 전인 지난해 6월17일에는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로 광주소방서 119구조대장 김동식(52) 소방령이 순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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