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가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과 무소속 윤미향·이상직 의원에 대한 제명 의견을 국회 윤리특위에 건의하기로 했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따르면 윤리심사자문위는 이날 회의를 열어 박덕흠·윤미향·이상직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심사한 결과 만장일치로 의결하고 윤리특위에 제명 의견을 회신했다.
앞서 윤리특위는 지난해 11월 11일 이들에 대한 징계요구안을 상정한 뒤 자문위로 회부했다.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은 과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가족 회사가 피감기관으로부터 수주계약을 맺을 수 있게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박 의원은 2020년 9월 "무소속으로 진실을 밝히겠다"며 국민의힘을 탈당했지만 지난해 12월 28일 충북도당에 입당 원서를 제출, 도당이 이틀뒤 입당을 허용하면서 15개월여만에 국민의힘에 복당했다.
도당은 해당 의혹 수사와 관련해 1년 4개월 동안 검경이 기소하지 않았고, 당사자 소환도 없었던 점에 주목해 사실상 '혐의없음'이나 다름없는 사안이라고 보고 이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무소속 윤미향 의원은 과거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에 손해를 끼쳤다는 내용으로 징계안이 올라와 있다.
무소속 이상직 의원은 자녀가 소유한 이스타 홀딩스 비상장주식을 매각하거나 백지 신탁하지 않았다는 내용에 대한 징계안이 발의돼 있다.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국회의원 자격 및 징계 심사를 맡는 윤리특위의 자문 기구로, 8명의 외부인사로 구성돼있다.
위원회 차원에서 징계안을 논의한 뒤 30일 내 윤리 특위에 회신하면 징계 수위를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특위 징계안은 본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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