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에서도 앞섰다"…이재명 지지율 상승-윤석열 하락 지속

입력 2022-01-03 09:14:08 수정 2022-01-05 10:35:57

리얼미터·KSOI·엠브레인퍼블릭·리서치앤리서치 여론조사 이재명 40.9% 윤석열 39.2%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위기대응 특별위원회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2일 오후 전북 전주시 덕진구 전북대학교 최명희홀에서 학생들과 타운홀 미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위기대응 특별위원회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2일 오후 전북 전주시 덕진구 전북대학교 최명희홀에서 학생들과 타운홀 미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다자대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크게 엇갈리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잇따라 나왔다.

일부 조사에서는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였지만 일부 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오차범위를 넘어 9%포인트대의 격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해 들어 발표되고 있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가 오차범위를 넘어서는 격차로 윤 후보에게 우위를 보이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잇따라 윤 후보 측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이 후보는 20~30대 젊은 층에서 윤 후보와 접전을 벌이거나 우위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일부 조사에서 다시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하며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해 12월 26일부터 3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3천3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후보는 전주보다 1.2%포인트 상승한 40.9%를 기록했다.

윤 후보는 전주보다 1.2%포인트 하락한 39.2%였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 ±1.8%포인트) 내인 1.7%포인트였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6.6%,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3%로 뒤를 이었다.

특히 20대에서 이 후보의 지지율은 33.6%, 윤 후보의 지지율은 28%를 기록하며 순위가 뒤바뀌었다. 이 후보는 전주보다 3.3%포인트 올랐고, 윤 후보는 6.6%포인트 떨어진 결과다.

30대의 경우 윤 후보가 전주보다 0.6%포인트 오른 39.3%로 앞섰지만, 이 후보가 전주보다 1%포인트 오른 37.1%를 기록하며 격차가 줄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는 긍정 평가가 전주보다 0.7%포인트 떨어진 40.4%였다.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0.8%포인트 올라 56.1%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5.8%, 민주당 34.2%, 국민의당 7.9%, 열린민주당 5.6%, 정의당 3.8% 순이다.

국민의힘은 전주보다 1.4%포인트 하락했고, 민주당은 전주보다 1.5%포인트 올랐다.

이날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지난 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천2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는 이 후보는 전주보다 3.4%포인트 오른 41%를 기록하며 앞섰다.

윤 후보는 전주보다 1.3%포인트 오른 37.1%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내인 3.9%포인트다.

안 후보는 9.2%, 심 후보는 2.2%로 뒤를 이었다.

엠브레인퍼블릭이 중앙일보 의뢰로 지난해 12월 30~3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후보는 39.4%를, 윤 후보는 29.9%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를 넘어선 9.5%포인트였다.

안 후보는 10.1%로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다. 심 후보는 5.7%로 집계됐다.

이 조사에서 20·30대는 이 후보를 더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대 응답자 중에서는 44.3%가 이 후보를, 20.1%가 윤 후보를 지지하며 두 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

리서치앤리서치가 동아일보 의뢰로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천12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이 후보는 39.9%를, 윤 후보를 30.2%를 받았다.

이 조사에서 두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밖인 9.7%다.

안 후보는 8.6%를, 심 후보는 4.3%를 받았다.

이 조사에서 역시 이 후보는 20대에서 28.3%, 30대에서 38.7%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우위를 보였다.

윤 후보는 20대에서 14.7%, 30대에서 16.2%를 각각 받았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