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현재 매우 위기라는 느낌…최소 1월엔 극복해야 승리 가능"

입력 2022-01-01 16:04:01 수정 2022-01-01 20:18:36

국민의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은 1일 "선대위를 책임지는 사람으로서 최근에 나타난 현상을 보면 매우 위기라는 느낌을 갖고 있다"고 선대위 내홍·지지율 하락 등 현 상황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대하빌딩에서 열린 선대위 신년인사 및 전체회의에서 "한 달여 전에 선대위를 발족한 뒤 선거운동을 냉철하게 관찰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가 잘 극복해서 1월 한 달 동안은 우리 후보님을 잘 선도해야 한다"며 "최소한 1월 말엔 우리가 지금 겪는 현상을 극복했다고 느꼈을 때 3월 9일 선거를 우리의 승리로 가져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선대위에 참여하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강조한다. 지금 시간은 없다"며 "우리 모두가 일치해 각자 가진 머리를 짜내 우리 후보가 필승을 부를 수 있도록 모든 전력을 쏟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대위 관계자 여러분들은 국민의 흐름, 국민의 정서가 어떻게 흐르고 있다는 것을 냉정하게 판단해서 윤 후보가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모두 전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5년간 문재인 정부의 국가 운영 실체를 명확히 관찰했다. 이 정부는 국민 통합보다는 국민을 분열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며 "그렇기 때문에 국민들이 새로운 정부의 탄생을 간절히 기대하고 있다. 우리는 반드시 윤 후보의 승리로 이끌어야 할 책무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