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022년 신년사를 통해 "경제 상황의 개선에 맞춰 통화정책 완화 정도를 적절히 조정해 나가야 하겠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완화 정도의 추가 조정시기는 성장과 물가 흐름을 면밀히 점검하는 가운데 금융불균형 상황과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의 영향을 함께 짚어가며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 총재는 "각종 금융지원의 정상화 과정에서 가계 및 기업 부채의 잠재 부실이 현재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차주의 채무상환능력 등 금융시스템의 위험요인을 상시 점검하고 정부와 협력해 적절한 대응방안을 강구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디지털 경제로의 빠른 진전에 대응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도입과 관련한 기술적·제도적 연구를 한층 더 강화해야 한다고도 밝혔다. 아울러 지급결제 시스템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새로운 지급서비스를 제공하는 빅테크 기업 등을 효과적으로 감시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고통을 겪는 취약계층 지원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총재는 "감염병 상황으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는 취약계층이 어려움에서 조속히 벗어날 수 있도록 이들을 적극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과잉 부채와 같은 우리 경제의 취약점도 적극 해소해 나갸야 한다"고 강조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대법원장 탄핵 절차 돌입"…민주 초선들 "사법 쿠데타"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