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센터 전광판 공개…"서울 한복판 명물로"

입력 2021-12-30 17:36:05 수정 2021-12-31 09:44:04

직장인·유동인구 많은 광화문·청계천 일대 '우뚝'
DGB금융그룹 6개 계열사 브랜드 이미지·인지도 제고
곡면 디자인·세로화면 적용, 외부광고 없이 효과 극대화

DGB금융그룹이 금융권 최초의 사옥 옥외 전광판을 30일 정식 공개했다. DGB금융지주 제공
DGB금융그룹이 금융권 최초의 사옥 옥외 전광판을 30일 정식 공개했다. DGB금융지주 제공

DGB금융그룹이 30일 금융권 최초의 사옥 옥외 전광판을 공개하며 브랜드 이미지 및 인지도 제고에 본격 돌입한다. 유동인구가 많은 청계천 일대에서 6개 계열사 브랜드 광고를 집중 송출해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DGB금융그룹은 금융권 최초로 서울 중구 남대문로에 있는 통합사옥 'DGB금융센터' 옥외전광판 운영을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전국 단위 영향력 확장에 나서는 DGB금융그룹의 주요 홍보수단이 될 전망이다.

광화문, 종로, 청계천, 보신각에 인접해 있는 DGB금융센터는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중심가에 자리잡았다. 지리적 특성을 살려 직장인들과 시민들에게 재미와 볼거리를 제공하는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DGB금융지주는 올해 초 서울 통합사옥 리모델링때부터 1년여 준비과정을 거쳐 연말 정식 오픈했다. 옥외전광판은 청계천변, 남대문로 45도 방향 측면부로 6층~10층 사이 외벽에 가로 12m, 세로 19m 크기로 설치했다. 세로로 긴 화면과 넓은 각도에서 시선을 유도할 수 있는 커브드 디자인을 채택한 게 특징이다.

DGB금융그룹의 자체 3D 영상을 구현해 영상의 질을 높인 점도 차별화되는 점이다. 이번에 처음으로 공개한 3D 영상은 DGB금융그룹의 캐릭터 '단디', '똑디', '우디' 중 단디를 활용해 '단디의 호기심'이라는 제목으로 제작했다.

단디의 하얀색과 파란색 깃털 질감을 3차원 작업을 통해 보다 입체감 있고 생동감 있는 귀여운 이미지를 연출했으며 추후에는 똑디와 우디의 3D 영상도 제작할 예정이다. DGB금융그룹은 매년 2~3편의 새로운 3D 영상을 시리즈물로 제작해 색다른 영상미와 이색적인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옥외전광판은 오전 6시부터 매일 18시간 송출되며, 공익광고 의무 노출 시간을 제외하고 외부광고 없이 DGB금융그룹 계열사 영상으로만 꾸며진다. ▷DGB금융지주 ▷DGB대구은행 ▷하이투자증권 ▷DGB생명 ▷DGB캐피탈 ▷하이자산운용 등 6개 계열사가 배분해 그룹 이미지 광고와 계열사별 상품·이벤트 광고를 주로 노출할 예정이다.

DGB금융지주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연말 타종 행사도 즐기지 못해 아쉽다는 이야기를 많이 접했다"며 "보신각과 인접해 있는 DGB금융센터의 전광판을 활용한 연말 카운트다운 이벤트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DGB금융그룹 통합사옥 전광판에 노출된 캐릭터
DGB금융그룹 통합사옥 전광판에 노출된 캐릭터 '단디' DGB금융지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