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등 변수 감안해 유동적…최소 6천500명
대구시가 내년 대구형 공공일자리 사업 참여인원을 최소 6천500명에서 최대 1만1천명으로 설정하고 모집에 들어갔다.
대구시는 2022년 대구형 공공일자리 사업 1단계 모집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내년 모집 규모는 올 1월 1단계 모집 때 신청 인원이 대폭 몰려 선발 인원을 조정한 사례와 코로나19 상황 지속 등의 영향으로 유동적으로 정했다.
대구시는 1단계 접수를 마친 뒤 전체 인원을 파악해 1단계 선발 규모를 확정한다. 2~3단계 모집인원은 향후 국비 사업 추진상황, 코로나19 확산 추이, 고용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확정할 계획이다.
공공일자리 모집 분야는 ▷생활방역 지원 ▷정보화(행정) 지원 ▷공공서비스 지원 ▷환경정비 ▷기타 지역특화사업 등이다. 신청대상은 기준중위소득 70% 미만, 재산 3억원 미만 미취업자다. 선발 결과는 1월 말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1단계 대구형 공공일자리 사업 신청은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서 할 수 있다. 접수 후 재산조회 등 검토기간을 감안해 신청자가 많은 달서구는 지난 28일부터 1월 4일까지, 나머지 구·군은 1월 3일부터 10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대구시는 민간취업 연계를 위해 청년 참여자는 기술 습득과 일 경험 축적이 가능한 사업장에 우선 배치한다. 중장년 참여자는 '찾아가는 취업설명회'와 구·군별 일자리 지원센터를 통해 개별 취업 상담 및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취업 취약계층의 최저생계비 보장과 고용 안전망 유지를 위한 대구형 공공일자리 사업을 내년에도 시민 눈높이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영해 생활 안정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