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구미서 기자간담회…'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행보 비판
조, 정권교체 위해 조건부 야권단일화 가능성 내비쳐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통령 후보는 29일 구미 새마을테마공원 연수원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 명확히 사과해야 야권단일화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조 후보는 "윤 후보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해 '나의 소임이기 때문에 했다. 인간적으로 미안하다'고 두루뭉술하게 넘어간 것은 옛 친일파들의 변명과 같은 것"이라며 "형이 확정되기 전에도 10시간씩 6개월 동안 수사를 한 것은 비인간적이고 검찰총장의 법적테두리를 뛰어넘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 후보가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정신을 헌법 전문에 삽입하는데 찬성하는 것에 대해 제대로 된 역사 가치관을 갖고 있는지 의문이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조 후보는 정권교체를 위해 전제조건을 달며 야권단일화에 대한 가능성도 내비쳤다.
조 후보는 윤 후보가 ▷5·18 정신 헌법 전문 삽입 반대 ▷민주통합정부에 대한 분명한 반대 ▷ 탄핵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명확한 사과 ▷붉은 적폐 청산 등에 대해서 명확한 입장을 표명할 것을 야권단일화 전제조건으로 요구했다.
조 후보는 "무능하고 무책임한 현 정부에 대해서 정권교체를 하는 것이 국민의 염원이고, 우리공화당도 제안들이 받아들여진다면 야권단일화에 힘쓸 것이다"면서도 "만약 이런 조건들을 윤 후보가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단순히 지지를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반대 투쟁을 강하게 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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