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신 지도·공항·청사, 위대한 대구 건설 원년"

입력 2021-12-27 16:13:22 수정 2021-12-27 20:45:14

權 대구시장 2021년 결산 및 신년 구상

권영진 대구시장이 송년 기자간담회. (대구시 제공)
권영진 대구시장이 송년 기자간담회. (대구시 제공)

권영진 대구시장은 27일 열린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주요 시정성과를 소개하는 한편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을 지원하기 위한 코로나19 대응 '긴급 민생경제 특별대책'을 공개했다. 또 일상 속에서 시민들이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소확행 대구'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내년을 '위대한 대구 건설의 원년'으로 선포했다.

미래 신산업과 관련해 권 시장은 ▷3천억 원 규모의 국가로봇테스트필드 혁신사업을 유치하면서 완성된 로봇산업 지원 생태계 ▷148개 기업이 대구에 둥지를 틀면서 수출 1조 원대 최대 물산업 중심지로서 성장한 점 등을 강조했다.

또 ▷100㎞ 규모의 타운형 테스트베드를 구축하면서 전국 최고의 자율주행 실증 인프라를 갖추게 된 점 ▷에너지 산업계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세계가스총회의 차질 없는 준비 ▷정부가 인증한 대한민국 1호 스마트도시 등도 강조했다.

권 시장은 서대구 역세권 개발 시대를 맞게 된 점과 대구대공원 개발 사업에 대한 진척도 괄목할 만한 시정으로 꼽았다.

특히 ▷통합신공항 건설 ▷취수원 다변화 ▷대구시 신청사 건립 등 지역의 백년대계를 좌우할 '3대 숙원 사업'이 제 궤도에 오른 것은 모두 시민들의 힘 때문에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코로나 사태와 관련해 대구의료원과 감염병전담병원 지원을 강화, 효율적인 의료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결혼~출산~보육~교육~복지로 이어지는 생애 주기별 맞춤형 정책의 차질 없는 추진도 약속했다.

권 시장은 "2022년은 제20대 대통령선거와 제8회 지방선거가 연이어 치러지면서 커다란 변화가 예상되는 대전환의 시기"라며 "새로운 시대 변화에 풍신연등(風迅鳶騰·바람이 세게 불수록 연은 더 높이 난다)의 자세로 능동적으로 대응하겠다. 신년을 신(新) 지도・공항・산업・청사를 품는 위대한 대구 건설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