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예방 위해 60세 이상 노년 대상…참가자에게 모두 710만원의 상금 주어져
"가사 암기하고 감정 표출 통해 치매 예방에 큰 도움"
운경재단 대구시지노인전문병원은 지난 23일 치매예방을 위한 '시니어 가요콩쿨대회'를 개최해 조성진(63)씨가 대상을 차지했으며 이숙행(76)씨, 은상 박상원(71) 씨에게 상패와 상금 가수인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그 외에도 장려상, 인기상, 특별상, 최고령상 등 참가자들에게는 모두 710만원의 상금이 지급됐다.
운경재단 측은 이번 대회의 예선은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실시했으며, 본선은 방역패스 완료한 본선진출자 12명과 심사위원만으로 관중없이 진행하는 대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했다고 설명했다.
재단은 대구·경북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액티브한 노년의 여가활동을 응원하고, 적극적인 치매예방활동을 위해 시니어 가요콩쿨대회를 마련했다. 올해 대회는 지난 11월 총 89명이 온라인 예선에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으며, 60대 초반부터 95세 최고령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참가했다.
백종원 대구시지노인전문병원 신경과 과장은 "노래를 한다는 것은 가사를 부를 때는 좌뇌, 음정·박자·리듬·감정은 우뇌에 자극이 돼 좌뇌와 우뇌가 골고루 활동할 수 있는 좋은 과정"이라며 "가사를 암기하면서 기억력에 도움이 되고, 자기를 표현하고 희로애락의 감정을 표출해 냄으로써 자신감과 성취감을 높이고 치매를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를 주최한 운경재단 대구시지노인전문병원은 지난 2012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치매거점병원으로 선정돼 치매의 전문적 치료와 진료, 지역사회 치매예방 인식개선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치매국가책임제에 따른 치매안심병원 지정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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