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연구용역 결과 도소매업·문화서비스업 4.9% 등 성장 효과
지역화폐 '대구행복페이'가 대구 경제성장률을 1.47% 가량 끌어올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를 토대로 지역화폐를 경제정책의 주요 수단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구시의회에서 제시됐다.
대구시의회 임태상 시의원(서구2)은 의원연구단체 '대구의정미래포럼' 정책연구과제로 추진한 대구행복페이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임 시의원에 따르면, 이번 연구 결과 대구행복페이는 중구·수성구·달서구에서 집중적으로 사용됐으며 사용처는 음식점과 슈퍼마켓, 병원 등이 절반 이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임 시의원은 "대구행복페이가 본래 취지를 살리려면 권역 내 사용을 유도할 방안을 마련하고, 사용처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경산과 칠곡, 성주 등 경북 시·군과 협력하고 대구 각 구·군에서도 지역 상품권을 발행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2021년에 약 1조원의 행복페이를 사용하면 도소매업 9.4%, 문화서비스업 4.9% 등 전체적으로 대구 경제성장률이 1.47% 가량 개선 효과를 보일 것으로 나타났다"며 "지역화폐 활성화가 향후 경제정책의 주요 수단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 시의원은 이번 연구결과를 반영, 지역화폐 활성화를 위한 개선방안을 대구시에 제안하기로 했다. 이번 연구는 임 시의원과 강성환·박우근·이태손 시의원이 공동으로 추진했다.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