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장관 딸, 명지병원 레지던트 '불합격'

입력 2021-12-24 11:36:21 수정 2021-12-24 14:19:27

명지병원 전경. 홈페이지 캡처
명지병원 전경. 홈페이지 캡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30)씨가 명지병원 전공의(레지던트)에 지원했으나 불합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 고양시의 명지병원이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한 '2022년도 레지던트 최종 합격자 명단'에는 조씨의 이름이 포함되지 않았다.

명지병원은 지난달 인턴 수료자를 대상으로 하는 레지던트 충원 공고를 냈다. 한일병원에서 인턴을 수행 중인 조씨는 응급의학과에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2명을 모집한 응급의학과에는 2명이 지원했으나 병원 측은 최종 1명만 합격시켰다.

부산대 의전원을 졸업한 조민 씨는 그동안 한일병원에서 인턴으로 근무해왔다.

다만 부산대가 지난 8월 조씨에 대해 의전원 입학 취소 결정을 내린 데 이어 후속 절차를 밟고 있어 조씨의 의사 면허는보건복지부에 의해 취소될 수 있다.

조씨가 행정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