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과학대 간호학과 1학년 은하주(25) 씨는 다른 대학을 졸업한 후 대졸자 전형으로 재입학한 '유턴' 인재다.
은 씨는 지원했던 대학 모두 합격 통보를 받았음에도 대구과학대를 선택했다. 그는 "학교 홈페이지를 꼼꼼히 보니 학교 선택에 대한 고민이 정리됐다. 유턴 입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장학제도는 물론, 어학연수 및 해외봉사 지원, 실제 병동과 동일한 환경으로 만들어진 실습실에서 실습을 할 수 있다는 점들이 큰 매력으로 다가왔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은 씨는 이어 "특히 대면 면접 때 면접관 교수님에게서 학교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을 강하게 느꼈다. 그 눈빛을 잊을 수 없고, 학교에 다니며 자부심을 갖고 있는 이유를 알게 됐다"고 강조했다.
은 씨는 다른 대학을 졸업한 뒤 취업이라는 큰 난관에 부딪혔다. 코로나19로 모든 계획이 무산된 상태에서 전문직이며 100% 취업 가능한 간호사의 꿈을 꾸게 됐다.
은 씨는 "항상 주위 사람들로부터 너는 간호사하면 정말 잘할거라는 말을 농담반 진담반 들어왔었고, 자연스럽게 관심이 생겼던 것 같다"며 "진로 검사와 심리테스트 등에서도 모두 간호사에 적합한 성향이라는 게 나타났었다"고 말했다.
졸업 후 환자를 진심으로 대하는 간호사가 되고 싶다는 은 씨는 "이제 학교 다닌지 두 학기 째지만, 상당히 만족하고 있다. 시설은 물론이고 학교의 모든 곳이 학생들을 위하는 마음으로 준비돼 있다는 점이 느껴진다. 앞으로 유턴 입학하는 사람들이 많을텐데, 학생을 진심으로 위하는 면을 찾아보고 학교를 선택한다면 절대 후회할 일이 없을 것이라고 꼭 알려주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또 "스스로 대구과학대의 오랜 역사를 이어갈 중요한 인재 중 하나라는 마음가짐을 갖고, 환자를 진심으로 대하는 가족 같은 간호사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대학에서 배울 수 있는 모든 것을 열심히 익히고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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