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 일상회복을 멈추고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한 지 나흘째인 21일에도 전국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모두 6천449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 집계치 4천239명보다는 2천210명 많다. 전날부터 검사 건수가 평일 수준으로 회복되면서 확진자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일주일 전인 지난 14일 같은 시간에 기록한 5천803명보다는 646명 많은 수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2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나 7천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종전 최다 신규 확진 기록은 지난 15일의 7천850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4천694명(72.8%), 비수도권에서 1천755명(27.2%)이 나왔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시도별 확진자 수는 서울 2천366명, 경기 1천849명, 인천 479명, 부산 412명, 경남 210명, 대전 151명, 경북 139명, 대구 132명, 충남 122명, 전북 121명, 강원 119명, 광주 103명, 충북 77명, 세종·전남 각 47명, 울산 38명, 제주 37명 등이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다섯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최근 1주간(12.15∼21)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7천850명→7천621명→7천434명→7천312명→6천235명→5천318명→5천202명으로, 하루 평균 6천710명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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