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1일 자로 시행하는 조직 개편 계획, 21일 발표해
위기학생 지원 체계 구축 및 재해 예방·관리 강화 위한 조치
생활·대안·인성·학부모교육은 생활인성교육과로 일원화키로
민주시민교육은 미래교육과, 예술교육은 체육예술보건과로
교육복지과에 산업안전담당 설치, 안전·보건 전문인력 충원
체육보건과가 체육예술보건과, 생활문화과가 생활인성교육과로 바뀐다. 교육복지과 내에는 산업안전담당 부서가 생긴다.
대구시교육청은 21일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조직 개편 계획을 밝혔다. 위기학생에 대한 통합적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산업재해·중대재해에 대한 예방 및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시도다. 내년 1월 1일 자로 이 계획을 시행한다.
우선 위기학생 맞춤형 지원 체계를 구축, 지원하기 위해 여러 부서로 나눠 운영되던 생활·대안교육과 인성교육, 학부모교육(체육보건과 소관) 업무를 생활인성교육과(종전 생활문화과)로 일원화한다. 또 위기학생에 대한 사례를 전문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교육지원청별로 교육복지안전망센터를 구축한다.
민주시민교육은 내년 생활인성교육과로 바뀌는 생활문화과가 담당하던 업무. 미래교육과가 인성교육 업무를 생활인성교육과로 넘기는 대신 민주시민교육을 맡는다. 체육보건과는 학부모교육 업무를 생활인성교육과로 이관하는 대신 예술교육 업무를 맡으면서 이름도 체육예술보건과로 바꾼다.
최은숙 시교육청 행정안전과 조직관리담당 사무관은 "위기학생 사례 관리부터 상담과 치료, 학부모교육, 위기학생별 맞춤형 지원까지 체계적이고 일관된 관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라며 "사후 처리 중심이던 학교 현장의 위기학생 관리 체계가 사전 예방 중심인 통합적 지원 체계로 전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교육복지과 학교급식안전담당은 산업안전담당으로 변경한다. 또 안전·보건 관련 전문인력을 충원해 산업안전보건법 개정(2020년 1월 16일),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시행(2022년 1월 27일) 등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한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학생의 학습, 심리·정서 등 결손 극복을 지원하고 복지 시각지대에 놓인 위기학생을 집중적으로 챙기기 위한 조치"라며 "가정형편과 지역, 계층에 관계없이 모든 학생이 사회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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