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5시간 공부 끝 행시 합격…교육정책 전문가로 성장
임준희 부교육감 "주변분들의 도움에 감사"
임준희 경남교육청 부교육감의 출판기념회가 지난 18일 경북 안동에 있는 한국국학진흥원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임 부교육감이 쓴 자서전 '교육천국, 교육이 희망이다'라는 책은 풍산읍 서미리가 고향인 그의 성장배경과 학창시절, 30여 년의 공직생활에서 겪은 역경과 극복과정을 담았다.
가난한 농부의 7남매 중 둘째로 태어난 임 부교육감은 풍산초와 풍산중, 안동고를 졸업하고 1982년 연세대 행정학과에 입학했다. 특별한 배경과 연줄 없이 국가를 지탱하는 인재가 되자는 목표 하나로 하루 15시간씩 공부한 끝에 그는 제33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이후 교육부에서 교육정책을 디자인하고 조정, 총괄하는 업무를 맡아오며 교육 정책 전문가로 성장해왔다.
특히 교육부 사무관으로 재직 중에는 직업교육훈련촉진법 제정을 담당했고 IMF 이후 지방교육재정 업무를 맡아 시·도교육청의 재정 건전성 확보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코로나19 방역규칙을 준수해 열 체크와 손소독, 2차 접종자들만 식장에 입장한 가운데 진행됐다.
자서전에 관한 좌담회에서 임 부교육감은 30여 년 교육 외길에서 가장 보람을 느낀 일에 대해 자신이 수립한 정책으로 혜택을 입는 많은 사람을 볼 때라고 설명했다.
임준희 경남부교육감은 "국가장학금제도와 같은 정책 덕분에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해 인재로 성장한 것을 보았을 때 보람을 느꼈다"며 "이 자리에 있기까지 주변 분들, 특히 부모님과 동생, 형수와 아내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출판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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