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졸다가 종착역까지 가는 일은 부지기수다. 그런데 일본의 한 전철 종착역에서 일어나지 않던 한 남성이 실은 죽은 상태였다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안기고 있다.
14일 일본 고베신문 넥스트, 소라뉴스24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13일 일본 효고현 다카라즈카시에 있는 한큐 전철 다카라즈카 본선의 종착역 히바리가오카하나야시키역에서는 한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해당 남성은 전철에 오른 이후부터 종착역에 도착할 때까지 계속해서 눈을 감은 채 좌석에 앉아있었다고 한다.
종착역에 도착한 뒤에도 남성은 모든 승객들이 내린 이후 끝까지 그대로 남아있었다. 청소를 하기 위해 객실로 들어선 직원이 남성을 발견하고는 그를 깨우려 했으나 남성은 이미 의식이 없었다.
보도에 따르면 직원이 즉시 119에 신고해 남성을 병원으로 옮겼으나 그는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사망한 남성은 51세 공무원으로 밝혀졌으며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에게는 눈에 보이는 부상이나 상처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일본 전철은 치안이 좋아 이동 중 잠을 자는 승객을 흔히 볼 수 있다고 한다. 때문에 소라뉴스 24는 "이 남성이 고개를 숙인채 앉아있어도 주변 승객들이 남성의 숨진 사실을 몰랐을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경찰 당국은 남성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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