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대선 지지도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접전이면서도 앞서는 최근 추세가 계속 보여졌다.
▶넥스트리서치는 SBS 의뢰로 지난 14, 15일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선 관련 여론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4자 가상 대결이 펼쳐졌고, 이재명 후보가 35.4%, 윤석열 후보가 33.3%의 지지도를 보였다. 이어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3.5%,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3.1%.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후보에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p) 내에서 2.1%p 앞서는 결과를 보인 것.
지난 11월 29일 발표된 같은 여론조사 가상 대결에서는 이재명 후보(32.7%)가 윤석열 후보(34.4%)에 오차범위 내에서 1.7%p 격차로 앞서는 결과가 나왔는데, 이번에는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후보에게 역전한 것이다.
11월 29일 발표 조사 대비 이번 12월 16일 발표 조사에서 지지도가 이재명 후보는 2.7%p 상승했고, 윤석열 후보는 1.1%p 하락했다.
아울러 자신의 지지 여부와 상관 없이 당선 가능성을 물은 결과도 이재명 후보 45.5%, 윤석열 후보 43.8%로 오차범위 내에서 이재명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안철수 후보 0.6%, 심상정 후보 0.3%.

▶두 조사 사이 시기에 나온 대선 관련 주요 이슈는 윤석열 후보 부인 김건희 씨의 허위 이력 논란이다. 이 논란은 지난 14일 처음 제기됐는데, 이 조사가 마침 14일부터 진행돼 조사 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줬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대선 관련 가장 최신 이슈인 이재명 후보 장남 상습 불법 도박 논란은 이 조사 발표 당일인 오늘(16일) 불거지면서 이 조사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 이재명 후보의 빠른 사과에도 불구하고 이번 주말 이어질 각종 여론조사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침 이번 조사에서는 최근 언론 보도량이 부쩍 늘어난 대선 후보 배우자가 대선 투표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도 물었다. 영향을 준다는 답이 60.4%,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답이 38.1%였다.
이는 배우자를 포함해 자녀 등 가족 관련 이슈가 대선 후보 선택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도 해석된다.
이 조사는 유·무선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7.6%이다. 5천758명과 접촉해 1천16명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다는 얘기다.
해당 조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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