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쇼트트랙 유망주 A군, 스케이트 강습비와 생활비 등으로 어려움 겪어
배우 박하선, "발달장애 겪었던 동생 생각났다"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은 배우 박하선 씨가 장애인 스케이터 코치를 꿈꾸는 아동을 위해 1천만원을 후원했다고 13일 밝혔다.
박하선 씨가 도움을 전한 발달장애아동 A(16) 군은 월드비전의 '꿈꾸는아이들' 사업에 참여하고, 각종 대회에서 수상하며 장애인 쇼트트랙 유망주로 불리고 있다. 월드비전 '꿈꾸는아이들' 사업은 어려운 환경에 놓인 아이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A군은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비싼 스케이트 강습비와 장비 구입비 등을 마련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최근 부모님의 이혼으로 어머니 혼자 A군을 책임져야 해 주거비와 생활비도 부족했다.
이러한 A군의 소식을 접한 박하선 씨는 월드비전에 연락해 후원 의사를 밝혔다. 전달된 후원금 1천만원은 모두 A군의 스케이트 관련 비용과 주거비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박하선 씨는 "우연히 A군의 이야기를 접하고 발달장애를 겪었던 동생이 많이 생각났다"며 "힘든 가정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꿈을 키워가는 A군에게 힘이 되고 싶다. 앞으로도 현실의 벽에 부딪힌 아이들이 꿈을 끝까지 실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은 "뛰어난 재능에도 현실에 가로 막혀 꿈을 포기하는 아이들이 많은데, 앞으로도 월드비전은 이런 아이들에게 든든한 보호막이 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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