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의류 신소재 개발 적극 지원
지역 섬유기업이 전통적 의류용 소재 생산에서 벗어나 비(非)의류용 소재 및 친환경 소재 개발·판매하도록 지원하는 '이업종융합 비즈니스 기반 조성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하 섬개연)은 대구시와 함께 지난 4월부터 지역 섬유기업 22개사를 대상으로 ▷소재 개발 ▷마케팅 ▷지식재산권 등을 지원하는 이업종융합 비즈니스 기반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섬개연에 따르면 해당 사업을 통해 지역 기업들은 현재까지 14억원의 직접매출과 31명의 신규인력 고용 및 지식재산권 5건의 성과를 달성했다.
섬유와 타산업의 융합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섬유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는 게 섬개연 측의 설명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의 블라인드 제조 전문기업인 ㈜나경은 방오 및 방염 기능을 적용한 블라인드 직물을 개발했다. 이는 기존 블라인드에서 흔히 발생하는 물방울 자국을 방지할 수 있는 제품으로, 해외 블라인트 브랜드에 납품돼 1억2천만원 정도의 매출을 올렸다.
특수 복합사를 전문적으로 만드는 섬유기업인 대영합섬은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마스크 브랜드 '플라섬'을 개발했다. 현재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와디즈'를 통해 펀딩을 진행하는 중이다.
복진선 섬개연 본부장은 "이업종융합 비즈니스 기반 조성사업을 통해 내년 연구원 신규 도입 설비를 활용한 소재개발에서부터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토탈 솔루션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수동 대구시 섬유패션과장은 "내년에도 지역 섬유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하여 대구시와 섬유연구기관이 힘을 합쳐 기업지원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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