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출장·질병치료·감염취약시설 단체 접종 대상자도 기존 권고 간격보다 한 달 당겨
연일 확진자 수가 폭증하는 가운데 정부가 기본 접종과 추가접종 간격을 앞당겨 대응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진자의 중증화 차단과 감염 예방효과를 위한 조치이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60세 이상 연령층과 해외출장, 질병치료 등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 기본접종(2차접종) 뒤 추가접종(부스터샷)을 하는 시점을 기존 권고보다 한 달 당겨 맞을 수 있다.
부스터샷 시기가 한 달 당겨지는 대상은 ▷60대 이상 연령층 ▷해외출장·질병치료 등을 앞둔 사람 ▷감염취약시설에서의 단체 접종 ▷잔여백신 접종 등이다.
기존에 연령대별 부스터샷 간격은 60대 이상 4개월, 50대 5개월, 40대 이하 6개월인데 이들 경우에 대해서는 기존 부스터샷 시점보다 한 달 앞당겨 맞을 수 있다.
다만 얀센 백신 접종자의 경우 기존 권고대로 2개월 뒤부터 부스터 샷을 접종할 수 있다.
이번 결정은 중증화 차단과 접종 효율을 위한 조치이다. 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의 경우 구‧군 보건소에서 시설을 방문해 단체접종을 한다. 입소자별로 접종 시기가 다름에도 추가접종 시기가 도래할 때마다 같은 시설을 여러 번 방문해야 했기 때문이다.
60세 이상 연령층의 경우 기존 4개월에서 3개월로 접종 간격을 줄여 돌파감염을 차단한다는 게 목적이다.
실제로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가운데 60세 이상 연령층이 41명으로 전체의 32.3%를 차지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60세 이상 어르신들의 접종 편의를 위해 사전 예약없이도 당일 현장에서 바로 접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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