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을 앞두고 청년들의 표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먼저 바람이 불었던 청년 정치도 청년들에 소구하는 소재가 되고 있다.
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자신의 이름을 내 걸고 진행되고 있는 청년 정치 관련 캠페인을 소개했다.
바로 '내가 미래의 이재명이다' 캠페인이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후 3시 12분쯤 자신의 페이스북(이재명의 페이지)에 같은 당 장철민 의원이 지난 5일 오후 2시 36분쯤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물을 공유했다.
이재명 후보는 '#내가_미래의_이재명이다'를 슬로건으로 전국 17개 시·도를 순회하며 더불어민주당에서 정치를 하고자 하는 청년들을 발굴하고 육성하고 지원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며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재명 후보가 공유한 게시물에서 장철민 의원은 해당 캠페인을 두고 "이재명 후보처럼 스스로 미래를 개척하고 꿈을 성취하는 청년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캠페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가 항상 하는 말이 있다. '날 더 유용한 도구로 삼아달라'"라며 "이재명 후보가 가지고 있는 대표적 정체성이기도 하고, 청년 정치인들이 향해야 하는 지향점이기도 하다"라고 덧붙였다.
장철민 의원은 "지역 의제부터 시작해서 기초단체장을 거쳐 대통령 후보로까지 나아가는 이재명 후보의 길은, 미래의 청년 정치인들에게 중요한 방향성이 될 것"이라고 해당 캠페인의 이름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재명 후보는 변호사로 활동하다 열린우리당 입당 직후인 2006년 지방선거 성남시장 후보로 출마하며(단, 당시 낙선) 본격적으로 정치인으로 나선 바 있는데, 이때 이재명 후보의 나이는 44세였다.
요즘이야 30대 의원이 흔하며 주요 정당에서 30대 당 대표 사례(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까지 나왔고, 20대는 물론 10대 후반까지도 정치 활동 사례를 찾을 수 있지만, 15년 전 성남시장 선거 첫 출마 당시 40대 초중반이었던 이재명 후보도 충분히 청년 정치인 계보에 포함시킬 수 있는 셈이다.
우리나라 현대사 속 '청년 정치' 담론의 시초는 '40대 기수론'이라고 할 수 있다. 1971년 7대 대선을 앞두고 김영삼(이하 당시 나이 44세), 김대중(45세), 이철승(48세) 등의 정치인이 거론됐다.
1983년생으로 올해 나이 39세인 장철민 의원 역시 국내 대표적인 청년 정치인이며,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이소영, 장경태, 오영환, 전용기 등의 30대이자 초선인 의원들과 함께 청년 정치 그룹을 구성하고 있다.
이어진 페이스북 글에서 장철민 의원은 지난 5일 자신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해당 캠페인 관련 행사 소감으로 "오늘 이 자리를 시작으로 청년정치와 민주주의를 후퇴하지 못하는 발전으로 이끌어 가도록 함께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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